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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구마을기업들의 희망 릴레이 소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6 17:10 | 217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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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2월 28일, 대구마을기업협회 밴드에 한 편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주보다 사람이 많이 모였습니다. 준비한 도시락이 모자라 빵과 음료를 돌리고 마스크를 돌렸습니다. 

(…) 그래도 딱 한 사람이 빈 손입니다. 그 빈 손 앞에 저는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쪽방주민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건축·목공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공헌 해온 마을기업 '다울건설협동조합'(이하 다울)의 조기현 대표님이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구역 뒤편 광장에서 진행되어온 무료급식이 중단되자 수요일마다 도시락과 마스크를 지원하시겠다며 나서신겁니다. 26일에는 예상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준비한 70개의 도시락과 마스크가 이른 시간에 동이 나버렸습니다. 다울의 활동을 보고 노숙인지원센터에서 해당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지요. 일요일 공백은 다울이 나서기로 했구요. 

 

  지금 다울은 반월당네거리를 거점으로 도시락과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마을기업연합회'에서 어려운 시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마을기업의 역할에 공감하며 도시락 100개와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 50장을 준비해 3월 4일, 5일 다울과 함께 반월당네거리로 나섰습니다. 미혼모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생산하는 마을기업 '아가쏘잉협동조합'이 월요일, 화요일을 전담하기로 했구요. 지역 복지관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 100개도 기부하셨다고 합니다. 유기농 반찬을 만들어온 '우렁이밥상협동조합'은 수요일을 전담하기로 했습니다. 목요일은 '대구마을기업협회'와 '한국마을기업중앙회'가 나설 예정이라고 하네요. 지역 청년 작가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컨텐츠를 제작하는 '레인메이커협동조합'은 마을기업의 활동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공유합니다. 

 

  지역별 마을기업의 활동 소식도 들려옵니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마을기업 '보기공방협동조합'은 직접 제작한 마스크 200개를 동구청에 전달했습니다. 다울의 활동 소식을 들은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지원하신다고 합니다. '동네책방협동조합'의 소모임, '독서일기클럽'은 대구의료원 의료진 앞으로 위생용품과 음료수를 보냈습니다.  '협동조합 달콤한밥상'에서는 활동지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인 장애우들에게 월요일, 목요일 도시락과 반찬을 배달하기로 했습니다. 달콤한밥상의 회원 한 분은 손소독제를 보내오셨다하네요. '안심협동조합'의 로컬푸드 매장 땅이야기에서는 달콤한밥상에 식재료를 지원했구요. 

 

  그뿐인가요.

 

  건강한 수제떡을 제조·판매하는 힐링떡공방 '(주)콩지팥지'는 동산병원 의료진 앞으로 영양떡 200개와 더치커피를 보냈습니다. '(사)성서공동체에프엠'은 매주 월,수,금 코로나19 특별방송을 합니다. 방송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를 기증받아 이주노동자센터로 보냈다고 하네요. 현장에서 직접 일을 구하는 이주노동자의 경우, 마스크가 없으면 취직이 불가능한 상태라고합니다. 지원 받은 마스크를 가지고, 3개월 동안 일을 하지 못해 강제추방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겠지요. 친환경유기농농산물 매장인 '생명살림연대협동조합'에서는 비둘기아파트에 빵을 전달했습니다. 반찬배달 사업으로 고독사를 예방하는 '(주)새벽수라상'은 3월 12일부터 대구의료원에 하루 30인분의 도시락을 배달할 예정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봄을 앞당기는 대구마을기업들의 따뜻한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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